겨울철 추위가 몰아치면 세탁실이나 화장실 배관이 얼어 동파되는 사고가 종종 일어납니다. 동파는 생활의 큰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수리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날씨가 영하로 떨어질 때는 수돗물을 약하게 틀어 흐르게 하고, 외부에 노출된 수전은 헌옷 등 보온재로 꽁꽁 감싸주어야 합니다.
세탁기가 있는 베란다나 세탁실의 경우, 벽면이나 창문을 통해 냉기가 들어와 바닥 하수구가 어는 현상도 문제가 됩니다. 물이 내려가지 않는다면 즉시 사용을 멈추고 온수나 헤어드라이어로 얼어붙은 부위를 서서히 녹여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뜨거운 물을 바로 부을 경우 온도차로 인해 배관 자체가 파손될 우려가 있으니 절대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문을 닫고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 하수구 암모니아 냄새나 악취가 집안으로 퍼지기 쉽습니다. 하수구 냄새의 주원인은 배관 내부에서 썩어가는 음식물 슬러지와 오물입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배수구 트랩을 새것으로 교체하거나, 물을 자주 사용하여 트랩 내부의 봉수가 마르지 않게 유지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주기적으로 베이킹소다 1컵과 식초 반 컵을 배구수에 붓고 거품이 일면 뜨거운 물을 충분히 흘려보내 소독과 청소를 동시에 해결하세요. 하지만 트랩이 파손되었거나 배관 깊숙한 곳에서 역류하는 지독한 악취라면 셀프 관리에 한계가 있으므로 설비 전문가에게 냄새 차단 트랩 설치를 의뢰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쾌적한 겨울철 실내 환경 유지를 위해 하수구 청결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